뉴스데스크김태운

선발 데뷔전서 첫 도움‥"손흥민이 밥상을 차려줬어요"

입력 | 2025-08-17 20:24   수정 | 2025-08-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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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프로축구 LAFC 손흥민 선수가 선발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는데요.

팀 승리를 이끈 결정적인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적 후 두 경기 만에 선발 데뷔전에 나선 손흥민.

개인기에 이은 과감한 왼발 슛이 잇따라 골대를 외면했지만, 후반 6분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선제골에 기여했습니다.

활발한 전방 압박에 당황한 상대 수비가 공을 걷어내기 급급했고, 델가도가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손흥민은 1분 뒤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자신에게 수비수가 몰린 것을 보고 완벽한 패스를 내 줬고, 슈아니에르가 쐐기골로 연결했습니다.

″손흥민이 완벽한 신사다운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정말 차원이 다른 선수입니다!>″

리그 첫 공격포인트로 2 대 0 완승을 이끈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LAFC]
″저는 모든 경기, 매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홈을 떠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 더 기분이 좋습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차례 슈팅과 5번의 키패스로 최고 평점을 받은 가운데, 현지 언론도 ′단 한 경기 만에 차이를 보여줬다′며 극찬을 보냈습니다.

[슈아니에르/LAFC 미드필더]
″손흥민 선수는 끝까지 저를 기다렸고, 정말 완벽한 패스가 들어왔습니다. 골을 넣을 수 있게 밥상을 차려줬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체룬돌로/LAFC 감독]
″손흥민은 지능과 경험을 갖춘 동시에 기술과 신체 능력까지 모두 겸비한 몇 안 되는 선수입니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댈러스 원정에서 다시 한 번 데뷔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상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