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이승지
'기어중립' 놓고 화장실 갔다 '쾅'‥금목걸이 검시조사관 구속 '기로'
입력 | 2025-08-24 20:20 수정 | 2025-08-24 20:3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던 차량이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4대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망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경찰 검시조사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량 뒷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바닥엔 파편이 나뒹굽니다.
어젯밤 9시쯤 충남 논산시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근처에서 차량 5대가 추돌해 운전자 등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는 승용차 운전자가 휴게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정차하며 발생했습니다.
운전자가 기어를 중립에 둔 채 화장실에 간 사이 경사진 도로를 따라 승용차가 고속도로까지 굴러 내려간 것.
[고속도로 순찰대/음성변조]
주차를 한 게 아니라 정차를 한 상태에서 그게 이제 흘러내려간 거죠.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4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차량은 겨우 멈춰 섰습니다.
----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금목걸이를 훔쳐갔다 붙잡힌 검시 조사관이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한 30대 조사관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검시 조사관/음성변조]
″<현장에서 범행 처음에 부인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조사관은 지난 20일 인천 남동구 빌라에서 숨진 50대 남성의 목에 걸린 20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사관은 ″금목걸이를 보는 순간 물욕이 생겼다″고 진술했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김은빈 / 영상제공: 홍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