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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내란수괴' 사수대 나선 여당 의원들‥관저 집결
입력 | 2025-01-07 06:13 수정 | 2025-01-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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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시한 마지막 날,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의원 40명가량이 윤 대통령 체포를 막겠다며 나타났습니다.
당 지도부는 자신들은 대통령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면서, 개별 의원들이 스스로 판단해 간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
이른 아침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박대출·이만희·정점식 등 ′친윤′ 핵심 의원들, 강선영·박충권 등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
친한동훈계 핵심이던 장동혁 의원도, 나경원 의원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바로 옆입니다.
″탄핵 반대! 탄핵 기각!″
김기현 전 당대표 등 일부 의원들이 ″불법 체포를 온몸으로 막겠다″며 관저 골목 위로 사라진 사이, 의원들은 더 늘어 40명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관저 안팎을 8시간가량 지키던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재집행이 사실상 무산된 뒤 현장을 떠나면서, 끝까지 비상대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불법적인 체포영장의 집행에 대해서는 단호히 이러한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비대위원까지 포함해 40명 정도가 길거리로 나선 상황.
당 지도부는 개별 의원들의 판단일 뿐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 차원에서 간 것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 대변인이 충분히 밝혔을 거고…″
또 ″위법적인 수사를 막고 헌법질서를 지키려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고도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고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