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잿더미 된 LA서 '등불' 날린 관광객

입력 | 2025-01-17 06:44   수정 | 2025-01-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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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부 여행객이 인근 해변에서 등불을 날리는 모습이 목격돼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LA 샌타바버라 인근 해변.

누군가 하늘 위로 등불을 날리고 있죠.

이 해변은 야영장과 화재 위험이 큰 주거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인 데다, 당시는 일부 지역이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본 뒤였습니다.

혹시 모를 피해를 우려한 시민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느냐″며 ″등불을 날리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민폐 관광객은 ″바람이 불지 않아 안전하다. 허가를 받았다″며 아랑곳하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한술 더 떠 ″추모 예배의 일부″란 터무니없는 대답까지 내놨다고 합니다.

결국, 소방관이 출동해서야 등불 날리기는 멈췄다는데요.

460m까지 올라가는 등불은 숲이나 지붕에 불을 붙일 위험이 큰 데다, 특히 이곳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등불 날리기가 불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냐″, ″확실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