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인

야 "2차 내란 현실화"‥여 "폭력은 안 된다"

입력 | 2025-01-20 06:11   수정 | 2025-01-20 06:2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정치권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사법부에 대한 폭동이라고 규정했고, 여당은 폭력은 안 된다며 자제를 부탁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차 내란의 현실화″라며, 이를 ′사법부에 대한 폭동′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민주공화국의 기본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

′내란 동조 세력′에 대한 단호한 법 집행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헌법과 사법시스템을 부정한 것이, 이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폭도의 사법부 침탈이자 제2의 내란″이라며 전원 구속수사를 주장했고, 개혁신당도 ″민주와 법치에 대한 중대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습니다.

″폭력은 안 된다″면서,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호소한 겁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불법, 폭력 행위는 그 어느 누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통령을 위하는 일도 아닙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다만 현직 대통령의 구속을 두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며, ″야당 대표에게도 똑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이 대표가 수사기관과 재판 출석,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에 불응한 적이 있느냐″며, ″논리적이지도 않고 비겁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법원 공격은 무장군인의 국회 침탈과 다를 바 없는 중대 범죄″라며 ″우려스럽고 참담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