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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고환율-정국불안에,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 '들썩'

입력 | 2025-01-20 06:38   수정 | 2025-01-2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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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고환율과 불안한 탄핵 정국 속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커피 전문점 폴바셋은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리기로 했고요.

동아제약은 3월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D′와 일반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박카스F′의 공급 가격을 각각 10.9%, 11.1% 인상하는데요.

식품회사 대상도 마요네즈와 샐러드드레싱을 포함해 각종 소스와 후추 제품 가격을 9%에서 최대 23.4%로 올렸습니다.

이 같은 제품 가격 인상은 원재료의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로 꼽히는데요.

특히 환율이 최대 1,483원까지 급등하면서 원재료를 수입하는 식품회사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이상기후 역시 배추와 무, 커피 가격의 인상을 이끌며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요.

정부 눈치를 보던 업체들이 정치 혼란을 틈타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실제 계엄과 탄핵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전문가용으로 허가된 독감 진단 키트를 ′자가 진단용′으로 속여 파는 유통업체들에 대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국내 유통 중인 44종의 독감 진단 키트는 환자 스스로가 아닌 의사 등 의료인이 검체를 채취해 질병 진단에 사용하라는 취지에서 ′전문가용′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는데요.

독감 진단 키트를 온라인에서 사고파는 행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전문가용으로 허가된 의료기기를 자가용인 것처럼 팔면 위법일 수 있습니다.

독감 자가 진단 키트는 정확성이 비교적 떨어져 오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독감 환자임에도 자가 진단 결과만 보고 병원에 내원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지 않으면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고요.

식약처는 코로나19 때는 확진자 격리 등이 필요해 아주 예외적으로 자가 진단을 허용했을 뿐, 모든 진단 의료기기는 전문가용으로 허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귀성길을 앞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치 뉴스 안 틀기″가 ′매너 수칙′ 1번으로 공유되고 있다는데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불편한 질문′으로 손꼽혔던 수능과 취업, 결혼 주제에 정치 이야기가 추가된 겁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한 의견 차이로 자칫 가족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을 피하자는 취지에서인데요.

실제 비상계엄 이후 혼란이 이어진 정국에 대해 연령별, 지역별로 인식 차이가 작지 않은 건 여론조사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번에는 지역신문 볼까요?

먼저 한라일보입니다.

저출생 고령화로 제주 지역 출생아 수는 최근 10년 사이 2,000명 넘게 감소했는데요.

2023년 기준 10년 전 대비 14세 이하 비중은 3.6%포인트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비중은 4.6%포인트 증가했고요.

2013년에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2,011명 더 많았던 반면, 2021년부터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렀습니다.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첫 아이를 낳은 도내 가정에 대해 지원금을 기존 5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확대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자녀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부모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5년에 걸쳐 분할 지원하고요.

둘째 아이 이상 자녀 육아지원금도 현재 5년간 1,000만 원 지원하는 것을 내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부터는 0세에서 8세까지 나눠 지원합니다.

◀ 앵커 ▶

끝으로, 부산일보입니다.

설 연휴 전날인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6일에서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늘어나는데요.

이에 따라 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제선 예약률이 크게 늘었는데요.

일본노선과 타이베이, 홍콩 등 중화노선은 90% 이상, 동남아노선은 80% 초반대의 예약률을 보였고요.

비교적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의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임시공휴일 발표 이후 한국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은 전일 대비 102% 증가했는데요.

특히 인기 검색 여행지 순위로 부산이 가장 높았습니다.

실제 설 연휴 기간 부산 특급 호텔이 90%대의 예약률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