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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헌재 계속 나온다"‥수사는 회피·지지층 '결집'
입력 | 2025-01-22 06:45 수정 | 2025-01-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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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앞서 전해드린 대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현직 대통령이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도 자신의 탄핵 심판에 나가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의 의도가 뭔지 김상훈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출석은 윤석열 대통령 뜻이라고 했습니다.
[윤갑근 변호사/윤 대통령 대리인]
″<대통령 의지인가요?> 대통령님 의지입니다.″
다음 달 13일까지 설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화·목 두 차례씩 재판이 잡혀있는데, ″가능하면 앞으로 다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체포되기 전만 하더라도 ″신변 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된다며 나오지 않다가, 구속이 되자 태도가 바뀐 겁니다.
먼저 수사를 피하기 위한 심산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첫날 조사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뒤 모두 4차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탄핵 심판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초면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됩니다.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이 동시에 진행되는 겁니다.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재판 일정이 너무 빠듯하다고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기각당했는데, 또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16일, 2차 변론기일)]
″재판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변경하지 않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증인도 24명을 무더기로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한덕수, 최재해, 이진숙 그리고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은 투표 관리관과 사무원입니다.
비상계엄이 야권의 국정운영 방해 탓이라고 주장하고, 망상이라고 비판받는 부정 선거론을 되풀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헌재 재판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끝까지 싸우겠다″, ″유튜브로 지켜보고 있다″며 극렬 지지층들에게 계속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김이수/탄핵소추 대리인단 공동대표]
″대통령의 일관된 사법시스템 부정행위가 결국 1월 19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서부지방법원에서 벌어진 극우 시위대의 폭동 행위로 이어진 것이라고 봅니다.″
탄핵 심판 법정 출석 영상은 다른 재판과 달리 전부 공개되는 만큼, 지지층 결집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