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영국 대중지, 해리 왕자에 '사생활 침해' 사과

입력 | 2025-01-23 07:18   수정 | 2025-01-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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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영국의 가십과 스캔들을 주로 보도하는 ′더 선′ 등 매체가 영국 왕실에 대한 사생활 침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는 ′더 선′과 ′뉴스 오브 더 월드′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들 매체가 소속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그룹이 불법 행위를 사과하고, 해리 왕자와 합의했습니다.

[해리 왕자/변호인]
″뉴스 UK는 루퍼트 머독의 영국 미디어 제국의 대표 대체인 ′더 선′이 불법 행위를 실제로 저질렀다고 인정했습니다.″

해리왕자는 2010년대 후반부터 ′더 선′과 ′뉴스 오브 더 월드′가 사기, 도청, 전화 해킹 등 불법 행위로 얻은 정보로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 200여 건을 냈다며 소송을 걸었는데요.

해리 왕자는 소송 과정에서 본인뿐 아니라 어머니 고 다이애나빈에 대한 미디어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를 맹비난했습니다.

결국 현지시간 21일 이들 매체가 포함된 뉴스 그룹이 ″고 다이애나빈과 해리 왕자의 사생활을 광범위하게 보도하고 침해″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해리 왕자 측에 우리 돈 177억에 달하는 1천만 파운드 이상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왕실은 이에 대해 답변하거나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