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수아

"테러 위협 시달려"‥민주당에 등장한 방검복

입력 | 2025-01-23 07:32   수정 | 2025-01-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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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를 향한 살해·협박 등 테러 위협이 끊이질 않는 데 대해, 방탄 방검복까지 꺼내 들고 극우 세력들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민생과 한미동맹을 강조한 민주당을 향해서 국민의힘은 이제 와서 한미동맹이냐며 견제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살인이 답이다′, ′죽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한 테러 협박 게시물입니다.

급기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방탄 방검복′이 등장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방탄도 되고 방검도 됩니다. 이건 ′방검 토시′입니다, 이렇게 안에… 칼로 이렇게 했을 때 칼은 안 베입니다. 그래서 안에… 제가 무술을 하기 때문에 칼을 막으려고…″

법원 폭동 이후 강경 극우 세력들의 행태를 지적하고 나선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국회 제1당으로 ′민생′을 꺼내 들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회의장 뒤에 내건 구호는 ′다시 대한민국′.

공교롭게도 윤석열 정부의 취임 구호와 같았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구호와 같지만, 자신이 직접 이 구호를 쓰자고 했다″면서, ″쥐만 잘 잡으면 고양이가 검든, 희든, 회색이든 무슨 상관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는 탈이념, 탈진영의 실용주의로 완전하게 전환해야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썼던 구호면 어떻습니까? 좋은 구호면 쓰면 되죠.″

은행권을 향해 ″서민 금융 지원방안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한 데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선 ″골목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예산을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도 만나 ″한미동맹은 굳건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최근 행보를 겨냥해 ″이제 와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것이냐, 순수하게 민생을 생각하는 것인지 의심된다″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