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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트럼프 "미국에서 만들거나 아니면 관세 내야"
입력 | 2025-01-24 06:17 수정 | 2025-01-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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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국방비 등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기름값을 떨어뜨리고 금리 인하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미국에서 낮은 세금으로 생산하라, 그렇지 않다면 관세를 내라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 메시지는 전 세계 모든 기업들에게 매우 간단합니다.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드세요.″
그러면서 수천억 달러, 수조 달러에 이르는 관세를 국고로 유입해 국가 채무를 갚고 재정에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EU′를 향한 불편한 기색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EU의 부당한 대우로 미국이 수천억 달러 무역적자를 보고 있으며, EU가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규제해 일종의 세금을 물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이 재집권한 이후 미국 외 지역에서 힘과 평화, 안정을 되찾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방위비 인상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또한 모든 나토 회원국에게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5%로 늘리라고 요청할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그랬어야 하는 겁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통화정책에 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면서 ″전 세계가 우리를 따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위해 기름값이 떨어질 수 있도록, 산유국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도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가가 내려가면 우크라이나 전쟁도 끝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유가가 내려가면 에너지가 주요 수입원인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