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승지

'3천5백만 명' 대이동‥귀성길 28일 집중 예상

입력 | 2025-01-24 06:50   수정 | 2025-01-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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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연휴 기간이 긴 만큼 약 3천5백만 명의 많은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날 전날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 다음 날 오후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설 명절 교통대책, 이승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총 3천484만 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수치지만, 연휴 기간이 늘어난 만큼 이동이 분산돼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7.7%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인원인 60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돼, 연휴 기간 중 가장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귀성길은 설날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길은 30일 오후 출발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경부선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갓길 차로 63개 구간을 개방하고, 총 2천100여 킬로미터, 234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정해 우회 안내 등 관리에도 나섭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됩니다.

KTX와 SRT 등 역귀성 철도 운임은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고,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도 평시 대비 12.3%, 9% 늘려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설 당일과 다음 날에는 귀경객을 배려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도 심야 연장 운영됩니다.

연휴 기간동안 곳곳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제설 장비와 자원을 확보하고, 살얼음이 얼 것으로 우려되는 구간에 제설제도 미리 살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결빙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