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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손흥민 '두 골' 맹활약‥'두자릿수 득점' 달성
입력 | 2025-01-24 07:25 수정 | 2025-01-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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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진의 늪에 빠진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주장 손흥민이 나섰습니다.
주특기인 스텝오버까지 보여주며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는데요.
아홉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깊은 부진에 빠진 토트넘.
손흥민은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독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매디슨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습니다.
과감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던 손흥민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침착하게 잡아낸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이 골키퍼를 절묘하게 넘기면서 올 시즌 9호골을 터뜨렸습니다.
토트넘이 체력적으로 지친 가운데, 후반 23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실점 9분 만에 전매특허인 헛다리 짚기에 이어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뚫어내 팀에 귀중한 골을 안겼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무려 다섯 달 만에 한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면서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득점 이후 곧장 교체됐고 토트넘은 한 골을 더 실점하며 가슴을 졸였지만 3 대 2로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손흥민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유로파리그 예선을 한 경기 남겨둔 토트넘은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지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 잘해줘서 주장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모든 공을 팀원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틀 뒤인 오는 일요일 밤 홈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