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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강아지에 줄 그으면 호랑이 되나
입력 | 2025-02-03 06:41 수정 | 2025-02-0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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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끌어모으려는 업주의 술수,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요?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강아지를 새끼 호랑이로 둔갑시킨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장쑤성의 한 동물원입니다.
짧은 다리로 종종거리면서 우리를 뛰어다니는 이 동물들, 말아 올린 꼬리까지 딱 봐도 강아지인데요.
색깔이 좀 의아합니다.
주황색 털에 검은 줄무늬, 어색한 검은 눈썹까지 호랑이를 따라 한 것 같은데요, 알고 보니 동물원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강아지를 새끼 호랑이처럼 염색을 시킨 거라고 합니다.
이런다고 관람객들이 모를까요?
앞서 중국의 다른 동물원에서도 강아지를 판다로 둔갑시킨 일이 있었는데요.
이러고 돈을 받으니 관람객들을 기만하는 행위인 건 물론이고, 동물들에게 염색약이 해로운 영향을 주고 미용 과정에서 스트레스까지 줄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중국은 진짜 믿을 수 없는 나라다″ ″상상을 초월한다″와 같이 놀라움과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