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11명 숨진 스웨덴 총격 사건 범인은 '은둔자'

입력 | 2025-02-06 07:18   수정 | 2025-02-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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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스웨덴에서 역사상 최악의 총격 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나라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현지시간 4일 스웨덴의 교육시설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11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중상을 입었는데요.

범인은 전과가 없는 은둔형 실업자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건은 스웨덴의 외레브로 지역의 한 성인 교육센터에서 일어났는데요.

범행 당일 총격범은 기타 악기 모양의 상자에 사냥용 소총을 숨겨 교육 센터에 들어갔고요.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은 경찰이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 때 경찰관을 향해서도 발포하는 등 대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범인은 스웨덴 국적의 35살 남성으로, 전과가 없고 경찰 관리 대상도 아니었는데요.

현지 언론은 총격범의 친척들과 한 인터뷰를 토대로 범인을 수년간 가족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은 ′은둔자′로 묘사했습니다.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 남성의 단독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현장 인근 교회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스웨덴 국왕 내외가 참석하는 등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