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한글로 '하늘' 적힌 나무 아래 '북한군 시신'

입력 | 2025-02-07 07:20   수정 | 2025-02-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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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 국제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거나 포로로 잡히는 대신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우크라이나의 한 군사 전문 채널이 전장의 나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채널은 북한군들이 포로로 잡히는 대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무 기둥에 흰색으로 ′하늘′이라는 글씨가 한글로 쓰여져 있고 나무 밑에는 숨진 병사가 누워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 ′브라티 포 즈브로이′가 공개한 사진인데요.

이 채널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 사이에서 극단 선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글 표식이 적힌 특정 장소에 북한 군인들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의 극단적 선택 장소로 나무를 지목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포로로 잡히는 대신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생포된 북한군 병사들도 잡히기 직전까지 수류탄을 찾거나 콘크리트 기둥에 머리를 찧는 등의 자해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