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콜롬비아 대통령 "코카인, 술보다 나쁠 것 없다"

입력 | 2025-02-07 07:21   수정 | 2025-02-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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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페트로/콜롬비아 대통령]
″위스키는 금지되지 않았습니다. 와인도 금지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약물도 금지되지 않았지만, (오직) 여기서 만들어지는 것들만 금지합니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코카인은 위스키보다 나쁠 것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각료회의에서 코카인이 불법인 이유는 ″남미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한 건데요.

마약 생산과 유통 차단, 마약 조직 소탕보다 미국 등 선진국의 마약 수요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페트로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 발언은 마약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주민 송환 문제로 갈등을 빚은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