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힘겹게 숨 쉬는 시민 앞에서 대화만

입력 | 2025-02-10 06:40   수정 | 2025-02-1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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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누군가 힘겹게 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경찰관들의 반응이 황당합니다.

바로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잠시 대화를 나누더니 곧바로 현장을 벗어납니다.

해당 시민은 우라요안 로드리게스-리베라.

이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우라요안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숨은 쉬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구급차를 부르거나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퇴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상 입고 피 흘리는 시민을 그대로 내버려둔 겁니다.

결국, 우라요안은 숨졌고 이들의 충격적인 행동은 보디 캠에 고스란히 녹화돼 공개됐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청은 두 사람의 경찰 자격을 박탈했고, 주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경찰 맞나?″ ″30분 후 퇴근하려다 30년 먼저 퇴근했다″며 질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