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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이스라엘 "구호품 반입 중단"‥하마스 "전쟁 범죄"
입력 | 2025-03-03 06:20 수정 | 2025-03-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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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2단계 협상이 시작도 못 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조치가 전쟁범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치는 지난 1일까지였던 하마스와의 휴전 1단계 기한이 만료됐지만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물자의 반입을 차단하는 걸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하마스가 수용하지 않아 구호품 반입을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트코프는 라마단과 유월절 기간까지 휴전을 연장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일단 휴전을 연장해 남은 인질 절반을 송환한 뒤 2단계 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하마스는 즉시 2단계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며 거부했습니다.
휴전 2단계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했던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논의는 피한 채 이스라엘이 인질만 돌려받으려는 걸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구호품 반입 중단 결정이 전쟁범죄라며 반발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드르 압델라티/이집트 외무장관]
″지원을 집단적 처벌과 보복의 무기로 사용하는 건 허용될 수도, 수용될 수도 없습니다.″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도 이스라엘의 조치에 우려를 표명하며 휴전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