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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태국, 사기 작업장 단속 위해 국경 장벽 검토

입력 | 2025-03-04 07:18   수정 | 2025-03-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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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국 배우 왕싱이 사기 조직에 의해 태국에서 미얀마로 납치됐다가 구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는 전화·온라인 사기 조직의 콜센터 작업장을 근절하기 위해, 캄보디아와의 국경 일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약 817km 길이의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지역은 대규모 사기 사업장이 밀집한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 지역과 태국 동부 사깨우주 사이 구간인데요.

태국 국방부는 사깨우주와 포이펫 사이의 밀입국 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55km 길이의 장벽 건설을 제안했고요.

앞서 지난달 사깨우주 정부 역시 이 지역 국경에 장벽과 감시 카메라 설치를 태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현재 태국 당국은 미얀마 등지의 사기 작업장에서 구출된 중국인 등 외국인 수천 명을 넘겨받아 본국으로 송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