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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미 지원 끊긴 틈타 공세 강화‥'종전 협상' 빨라지나
입력 | 2025-03-10 06:25 수정 | 2025-03-1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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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은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곳곳에서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점령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러시아가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입니다.
밤사이 러시아군 특수부대는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목표로 가스관 안을 수 ㎞ 기어서 이동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기습했다는 주장이 SNS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은 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세가 더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와 그제 밤사이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지역에 100대 넘는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본토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하르키우주 보호두히우에선 드론 공격으로 10명이 사망했으며, 도네츠크주에는 탄도미사일 두 발이 떨어지면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지난주 내내 러시아가 공중 유도 폭탄 1천200발과 공격용 드론 870대, 미사일 80기 등 다양한 무기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전쟁 종전의 해결책 마련을 위해 미국과 협상을 진행합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데, 그 기간 중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종전 및 광물 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루비오 장관 등을 만날 계획입니다.
미국은 그간 군사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등 광물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입니다.
여기다 지난달 28일 미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의 갈등도 불거진 상황이어서, 이를 봉합하고 종전 협상을 위한 돌파구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