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안예은/신영증권

상호관세 포탄에 무차별 투매‥팬데믹 이후 최악 마감

입력 | 2025-04-04 07:37   수정 | 2025-04-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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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해 밤사이 뉴욕증시 알아보겠습니다.

안예은 캐스터, 전해주시죠.

◀ 안예은/신영증권 ▶

신영증권입니다.

그야말로 검은 목요일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뉴욕증시가 폭락했는데요.

다우지수가 3.9% 밀렸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4.8%와 5.9% 급락했습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국면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는데요.

이렇게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3조 1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해외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대한 미국 내 판매 가격 상승 우려로 ′애플′이 9.3% 급락했고요.

′아마존′과 ′메타′도 각각 8.9% 떨어졌습니다.

특히, 미국이 동남아 지역에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의류 전문업체 ′갭′이 20.2% 폭락했고, ′나이키′가 14.4%, ′룰루레몬′도 9.5% 하락했습니다.

관세부과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국제유가도 급락했는데요.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6.6% 하락한 배럴당 66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증시에 비수로 돌아왔습니다.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가 오늘 아시아 증시로도 전해질 텐데요.

금융시장이 크게 비명을 지른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대응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