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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전남 목포항 인근서 차량 충돌‥3명 사상
입력 | 2025-04-10 06:20 수정 | 2025-04-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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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목포의 한 도로에서 5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화물차가 인도를 덮치고, 도로에는 차량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 이후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승용차 엔진 부분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목격자]
″부딪히자마자 ′쾅′ 굉음이 울리면서 불이 나기 시작했어요, 승용차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서 너무나도 크게 사고 난 거라 불을 끌 수가 없고 우왕좌왕하다가‥″
사고가 난 승용차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이렇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어젯밤(9) 10시 30분쯤 목포시 축복동의 한 도로에서 5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혔습니다.
사고 장소는 삼거리, 일명 T자형 도로로 대로에서 직진하던 화물차 우측 편과 골목에서 나오던 승용차 전면부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있던 40대 남성이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와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유범/목포소방서 현장대응팀장]
″(탑승자들이) 시민에 의해서 구조돼 도로변에 나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두 분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또한, 화물차가 사고 충격으로 도로변에 있던 가로등 제어함을 들이받아 일부 가로등이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곧바로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고, 지자체도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라면서 블랙박스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