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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러, 이스탄불서 2차 협의‥관계 복원 논의

입력 | 2025-04-10 07:18   수정 | 2025-04-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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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러시아와 미국이 관계 복원을 위해 오늘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실무 협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직항 노선 재개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와 미국 간 직항 노선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중단됐는데요.

이번 협상에서 러시아 대표단을 이끄는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양국 간 직항 노선 재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해킹 의혹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이 압류한 러시아 외교관들의 고급 휴양시설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며, 양국 관계 정상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접촉이 이어지면서 양국 외교 정상화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사관 내 은행 서비스 보장, 외교관 비자 제한 완화 등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러시아 측은 여전히 근본적인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번 협의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상황이나 정치·안보 사안은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