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오해정
한·미 고위급 관세 협의‥이번 주 본격 시작
입력 | 2025-04-21 06:15 수정 | 2025-04-21 06:1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관세 협상을 위한 한미 고위급 협의가 본격 시작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모습을 보일지, 그리고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협상테이블에 오를지가 주요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과 미국의 재무장관과 통상장관이 2+2 형식으로 참여하는 고위급 관세 협상.
미국이 ′해방의 날′이라며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지 20여 일 만인 이번 주 목요일쯤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합니다.
정부는 이번 협의가 미국 측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면 맞대응, 미 국채 투매, 미국 내 거센 반 트럼프 시위 등 대내외 악재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을 대상으로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우리가 중국과 거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4주 정도면 모든 것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일본 경제재생상을 직접 만난 만큼 이번 한국 장관급 협의에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그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이 이번 협의에서 방위비 조정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할지도 쟁점인데, 우리 정부는 통상과 안보 이슈를 분리 대응한다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인 조선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지렛대 삼아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의 관세를 최대한 낮춰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대선을 40여 일 앞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관세 협상이 본격 시작되면서 장기 국익이 걸린 최종 결정은 차기 정부에서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