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윤여정 "내 아들은 동성애자"

입력 | 2025-04-21 06:56   수정 | 2025-04-21 06:5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문화연예 플러스입니다.

배우 윤여정이 신작 영화와 관련해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인터뷰에서 아들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신작 ′결혼 피로연′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아들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그는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라 공개적으로나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지만, 내 큰아들은 동성애자여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큰아들이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거기서 결혼식을 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의 1993년 작 ′결혼 피로연′을 리메이크한 ′결혼 피로연′은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결혼하기를 다그치는 집안의 성화로 위장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인데요.

윤여정은 극 중에서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자 주인공을 지지하는 할머니 역할을 맡았고요.

영화는 북미에서 지난 18일 개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