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차우형

사전투표 첫날 곳곳 소동‥선관위 사과

입력 | 2025-05-30 06:10   수정 | 2025-05-30 06:1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어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선,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선관위는 ″관리 부실이 있었다″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 밖에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손에는 흰색 투표용지와 갈색 회송용 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건물 안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 나오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지를 받은 관외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는 일이 발생한 겁니다.

투표소가 좁다는 이유로 사전투표관리관이 외부에 대기하도록 한 건데,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저녁,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했고, 대기줄에서 이탈하는 유권자가 생기는 등 관리가 부실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남은 투표에서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마감 후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수를 비교해보니,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어제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술에 취해 ″특정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며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사하구와 해운대구 투표소 등에서는 무소속 황교안 후보 측 선거참관인이 ″투표자 수 집계가 정확하지 않다″며 항의하는 일도 발생했는데, 경찰과 선관위는 선거참관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영상 출처 : 유튜브 ′애국청년 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