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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북아일랜드 '거인의 둑길'‥동전에 몸살
입력 | 2025-05-30 07:19 수정 | 2025-05-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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켭켭이 쌓인 4만여 개의 육각형 현무암 기둥이 해안선을 따라 장관을 이루는 이곳, 북아일랜드의 대표 관광지 자이언츠 코즈웨이 입니다.
일명 거인의 둑길로도 불리는 세계 자연유산인데요.
영국의 자연·문화유산 관리기관인 내셔널 트러스트는 관광객들이 현무암 기둥 틈에 동전을 끼워두는 관행으로 자이언츠 코즈웨이의 암석이 손상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이 슨 동전은 원래보다 최대 3배까지 부풀어 암석에 강한 압력을 가해 파손을 일으키고 있고요.
또, 바닷물에 부식된 동전에서는 구리와 니켈, 철 산화물 등이 흘러나와 암석 표면에 보기 흉한 얼룩까지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내셔널 트러스트는 전문가들을 투입해 동전 제거 작업을 진행했고요, 풍경이 미래 세대에도 특별하게 남을 수 있다며 관광객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