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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우여곡절' 체코원전 계약 성사‥16년 만에 쾌거
입력 | 2025-06-05 06:16 수정 | 2025-06-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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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체코 법원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중단됐던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전 최종 계약이 밤사이 전격적으로 체결됐습니다.
한국 기업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가 두코바니 원전 2기 신규 건설 최종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현지시간 4일 한수원과의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하면서 ″에너지 자급과 안보에 결정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이날 오전 체코 최고법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이뤄졌습니다.
당초 지난달 7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계약식 전날 인용되면서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어제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기존 법원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 취소해 장애물이 사라진 겁니다.
양측은 계약식 대신, 신속하게 전자 문서를 통해 최종 계약에 서명을 마쳤습니다.
체코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만 26조원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서 지난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한국 기업의 원전 수출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