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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전국 최고 비만율 잡아라!"‥아침 체육 시작
입력 | 2025-06-13 07:33 수정 | 2025-06-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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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에서 청소년 비만율이 가장 높은 전남 지역의 학교들이 올해부터 ′아침체육′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수업 전 땀을 흘리는 체육 활동에, 체력은 물론 학업 집중력까지 높아진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침부터 운동회라도 열린 듯 왁자지껄한 목포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짝을 지어 트랙을 걷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깁니다.
학생 체력 증진과 활력 향상을 위해 아침수업 시작 전 실시 되는 전남형 체육활동 ′기지개 프로젝트′입니다.
이 학교의 경우 아침 수업을 시작하기 전 일주일에 3회, 40분 정도 체육활동을 실시합니다.
학생들은 운동으로 맞이하는 아침이 학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고태영/전남 목포덕인중 2학년]
″수업 시간에 가끔씩 피곤했었는데 피곤하지 않고 더 개운한 마음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최근 전남 청소년들의 비만율은 3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학생 체력 건강을 증진시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박재현/전라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스마트폰에 소비하는 시간들이 많기 때문에 그 시간에 신체 활동을 통해서 건전한 교우 관계라든가 학습 태도에 대한 변화라든가…″
전남교육청은 현재 50여 개 학교에서 운영 중인 기지개 프로그램을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하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학생별 체력 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체육 활동까지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대중/전라남도교육감 ]
″신체 건강을 측정을 해서 추이를 분석을 해서 맞춤형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체육 선생님, 영양 선생님 또 보건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또 협력을 좀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하루의 시작을 운동으로 바꾸는 학교들.
학생들의 건강한 학업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