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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잔여시간' 보이니 오히려 정지선 위반 급증
입력 | 2025-06-18 08:08 수정 | 2025-06-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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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차량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장치가 일부 지역에 도입되어 시행된 바 있는데요.
오히려 이로 인해 정지선 위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차량 신호등 잔여시간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잔여시간을 제공한 뒤 차량이 정지선을 지나 멈춘 비율은 그전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잔여시간을 본 운전자들이 신호위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를 시도하다가 정지선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신호 준수율 향상에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지만, 정지선 통과 속도가 설치 후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장치는 윤석열 전임 정부의 정책 과제 중 하나였는데요.
지난해 대구 1곳, 천안 2곳, 의정부 1곳 등 전국 4곳의 교차로를 선정해 6개월간 시범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경찰청은 이러한 부정적 효과를 감안해 시범 운영 이후 정식 도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