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남의 집에 불 지르려다 도주 차량 '활활'

입력 | 2025-06-24 06:39   수정 | 2025-06-24 06:4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호주에서 주택에 불을 지르려던 방화범들이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현지시간 16일 밤, 남호주 솔로몬 타운의 한 주택가.

뭔가 수상해 보이는 차량에서 한 남성이 내리더니, 집 근처에 인화성 액체를 뿌립니다.

남김없이 액체를 쏟아부은 남성, 타고 온 차량에 다시 올라타고요.

이번엔 뒷좌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길에 액체를 쏟아붓더니, 서둘러 출발하려는데요.

바로 그때, 차량 내부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고요.

차 안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

혼비백산 빠져나오는 남성들, 차 밖으로 가까스로 탈출하는데요.

영상 속 용의자들, 차량을 길가에 버리고 그대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사건 CCTV를 공개한 남호주 경찰은 용의자들이 심한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요.

이들의 신원이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이 남성들이 왜 불을 지르려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