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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너무 더워요!" 기숙사 뛰쳐나와 밖으로
입력 | 2025-06-30 06:39 수정 | 2025-06-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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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 세계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 선풍기도 없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죠.
최근 중국의 한 학교에서 포착된 이색 광경, 함께 보실까요?
상의를 벗은 학생들이 학교 복도에 줄줄이 앉아 있고, 구석에 놓인 작은 책상에서 삼삼오오 모여 공부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학교 야외 공간에 돗자리와 텐트를 펴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의 한 대학교인데요.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 기숙사엔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데요.
최근 35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자, 한밤중 찜통더위를 피해 학생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겁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올해 기온 상승이 이례적이라면서, 냉방 시설 설치 여부를 검토할 것이란 답변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