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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대출 규제는 맛보기‥부동산 흐름 바꾸겠다"
입력 | 2025-07-04 06:04 수정 | 2025-07-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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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검찰개혁,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사전 조율 없이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주 내놨던 부동산 대책은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는데요.
◀ 앵커 ▶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 집중된 부동산 시장의 ′투기적 수요′를 지적하면서 더 강력한 추가 대책들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번에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지요.″
최근 정부가 6억 원을 넘는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기로 한 데 이어 다양한 대책을 추가로 내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몰린 자본을 금융시장으로 돌려 ′전체 흐름을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투기적 수요가 사실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을 하는데 전체 흐름을 좀 바꿀까 해요. 제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옮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주택 공급도 크게 늘릴 거라고 했는데, 다만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선 과밀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방 입장에서 보면, 그거 소금물 계속 마시는 거 아니냐, 목마르다고. 계속 수도권 집중이 문제가 돼서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새로 자꾸 신도시 만들어 나가면 그게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
이 대통령은 또 민생소비쿠폰에 대해선 소비 유발 효과가 높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소비 진작 더하기 소득 지원 효과도 있죠. 서민들이 너무 먹고 살기 어렵잖아요. 그렇게 꼭 먹고 싶은 과일 한 개를 못 사 먹는 그런 사람들 사실 많아요.″
다만, 추가 지급 가능성에 대해선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일단 추가 지급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