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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암 투병 중 턱걸이 대회 1등‥"포기 마세요"
입력 | 2025-07-09 06:36 수정 | 2025-07-0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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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암이나 다른 병에 걸리면, 누구든 좌절하거나 절망에 빠지기 쉬운데요.
하지만 턱걸이 운동을 통해 시련을 극복해낸 한 청년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린 턱걸이 대회.
횟수가 올라갈수록 건장한 청년들이 하나 둘 포기를 하는데요.
그 와중에도 끝까지 남아 턱걸이를 하는 맨 왼쪽의 청년.
결국, 대회 1등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 청년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당사자 김동호 씨는 7살 때 입안이 부어 병원을 찾았다가 희귀암 진단을 받았는데요.
치료에도 재발하는 종양으로 김 씨는 지쳐 있었고, 심지어 ′내가 없어져 버리면 가족들이 행복할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 씨의 어머니는 ″네가 사라진다고 해도 가족들이 절대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그를 위로했고, 이 한 마디에 김 씨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매일 1~2시간씩 턱걸이 연습을 했고요.
몸과 정신 상태가 좋아지면서 지금은 종양 제거술만 연 1회 정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네요.
김 씨는 인터뷰에서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완치할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며 환우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