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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선사의 삶' 울산 바위 그림, 세계유산으로
입력 | 2025-07-13 07:04 수정 | 2025-07-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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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사시대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총 17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등재 채택합니다.″
신석기 시대 인류 최초 고래 잡이 활동을 자세히 묘사한 ′반구대 암각화′
신라 법흥왕 시기 도형과 그림, 글씨 620여 점을 담고 있어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꼽히는 ′천전리 암각화′.
두 유적을 아우르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2023년 가야고분군 등재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세계유산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7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재헌 교수/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
″′반구천의 암각화′의 탁월성은 전 세계적으로 비교해서도 탁월해요. 신석기 시대 그다음에 신라 시대까지의 그런 역사적인 예술적 걸작품이다.″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정신세계까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는 평가입니다.
[전호태/울산대 역사문화학과 명예교수]
″생활상에 대한 입체적인 재구성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하고 정확하게 표현돼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선사시대부터 6천 년에 걸친 한반도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반구천의 암각화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지켜야 할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한민족의 명산으로 꼽히는 금강산도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금강산은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