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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한국 남성·일본 여성 결혼, 10년 새 '최다'

입력 | 2025-07-14 07:19   수정 | 2025-07-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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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간의 결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소득 격차가 줄고, 한류 등 문화적 친근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천176건으로, 전년보다 40% 늘며 최근 10년 사이 최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일본 남성과 한국 여성 간의 결혼은 같은 기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 신문은 과거 일본의 경제력에 이끌려 결혼 이민을 택하던 한국 여성들과는 달리, 최근에는 한류 문화에 익숙해진 일본 여성들이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결혼과 이주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일본을 추월하면서, 소득 격차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민간 외교의 최전선인 국제결혼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일 관계의 안정적인 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