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서영

김건희 소환 D-1‥윤 체포 이르면 오늘 재시도

입력 | 2025-08-05 06:09   수정 | 2025-08-0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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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내일 김건희 여사 출석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특검은 이르면 오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합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발언, ″김영선 좀 해 줘라″의 당사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특검 조사를 받으러 나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출석 전 특검이 사건 만들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면서,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죄″냐고 물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평소에 제가 활동을 많이 했어요. 적절하게 했다. 그때 당시, 그때 당시에는 저 말고는 공천받을 만한 사람이 적절치 않았다…″

특검은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해당 여론조사는 명 씨 등이 일방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도 최근 특검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을 공천하라는 취지의 윤 전 대통령 전화를 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명태균 (2022년 5월 9일)]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뭐 이렇게 말이 많네 당에서‥″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의혹의 최초 제보자 강혜경 씨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까지 줄줄이 소환한 특검은 이제 윤 전 대통령 부부 조사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오늘,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할 전망입니다.

내일 김 여사 조사를 앞두고는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 내·외부 보안 강화 등 채비에 나섰습니다.

특검 측은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도 포토라인을 지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영상 녹화와 심야 조사 역시 최대한 김 여사 동의를 받아 진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