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민호

오늘까지 최대 120mm‥이 시각 여수

입력 | 2025-08-10 07:02   수정 | 2025-08-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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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예보되면서 야외 행사가 취소되거나, 주민들이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전남 여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민호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여수에는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아침이 다가오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완도와 강진, 흑산도, 홍도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곳 여수와 순천, 목포 등 전남 1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신안 흑산도 225mm, 홍도 206mm, 해남 북일면 172mm 등입니다.

밤사이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졌습니다.

강진에는 산사태 경보, 해남과 장흥, 보성 등에는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여수와 무안 등 7개 시군에서 116가구, 148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미리 대피했습니다.

전남 곳곳에서는 출입,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5곳의 입산이 통제됐고요.

둔치주차장과 공원·캠핑장 등 모두 29곳의 침수 위험 지역의 접근 역시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순천과 여수 등에서 어제저녁 열릴 예정이던 야외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전남 남부에 30mm에서 100mm, 남해안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 수해 복구가 한창인 전남 무안, 함평 등에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곳 등을 중심으로 더욱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유민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