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성철

오늘부터 한미 연합훈련‥북한 대응 주목

입력 | 2025-08-18 06:11   수정 | 2025-08-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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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군과 미군이 오늘부터 오는 28일까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미 군 당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에 돌입합니다.

오늘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습은 최근 전장에서 나타난 각종 위협을 현실적으로 반영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군 참가 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1만 8천 명가량이며, 미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참가합니다.

다만 연습 기간 중 계획됐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 중 20여 건은 다음 달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폭염 등을 연기 사유로 밝혔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온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연합훈련 시나리오와 연계된 야외기동훈련과 미 측의 인원과 장비가 전개되는 훈련은 정상 시행합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실시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연계해 오늘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합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올해는 4천 개 기관 58만 명이 참여하며, 20일에는 공습 대비 대피 훈련과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 등 민방위 훈련도 시행합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