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용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설득"‥"안보 이슈가 현안"

입력 | 2025-08-25 06:07   수정 | 2025-08-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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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역시 전용기보다 먼저 워싱턴에 도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난관이라고 하기 보단,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요 언론 역시, 이번 정상회담이 쉽지 않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전용기에 앞서 워싱턴에 먼저 도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미국 측 고위급 인사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백악관의 실세,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만나는 거냐는 질문엔 말을 아끼면서도, 접촉대상과 논의할 현안은 이미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저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마땅히 와서 제 역할과 도리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정책과 안보실장에 이어 비서실장까지 합류한 것을 두고 어려움이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난관이라는 표현보다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는 게 더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총력전이란 설명처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쉽지 않을 거라는게 미국 주요 언론의 관측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균형잡힌 실익외교를 표방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내세우는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정책에 따라 자칫 한국의 안보이슈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그리고 분담금 증액 요구가 존재한다며 이를 어떻게 현실적으로 정리할 것인가가 중요 이슈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안보 문제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철수까지 고려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현안 속에서도 한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조선업은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쁘게 할 선물이자 협상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표현하며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가 좀 더 구체화된 형태의 합의로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