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이 어젯밤 8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강선우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강 의원이 SNS에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힌 지 4시간 만에 최고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한 겁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이런 결정을 한 배경에는 강 의원의 거짓 해명이 작용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MBC가 관련한 녹취를 공개했을 때 강 의원은 자신은 김경 시의원에게 단수공천을 주기로 결정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강 의원은 회의에 참석했고 김경 시의원 점수가 가장 높다면서 단수공천을 주자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오늘 오전 회의 발언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요 며칠 동안 번민의 밤을 보냈습니다. 상을 줄 때는 즐겁고 벌을 줄 때는 괴롭습니다. 그러나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공사 구분이 안 돼서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됩니다. 저는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최종적인 책임은 당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먼저 박 최고위원님 어떻습니까? 민주당이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이긴 합니다.
◎ 박성민 > 아무래도 강선우 의원이 거짓말로 대응을 했다라고 한다면 여기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만약에 이 회의에 참석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보이는데, 이 단수공천을 주장했다라고 한다면 결국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가서 모종의 상의를 했던 그런 과정이 결국 김경 시의원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빌드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제로 본인이 얘기했던 것처럼 본인은 반환 지시를 했고 그리고 이 돈을 받은 행위가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의 행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었고 이와 관련한 논란이 당에까지 어떤 파장을 미치는 그런 최대한의 여파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했다 이렇게 보이는 거고요.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당 입장에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했을 때 매우 부적절한 의혹이 제기 됐고 사실 그 뒤에 강선우 의원의 대처나 결국에 김경 시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공천을 받은 과정, 이 모든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당 입장에서는 최대한의 조치를 했다. 그리고 강 의원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사실 김경 시의원 같은 경우에는 다주택자였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의 기준으로 봤을 때 공천에서 컷오프되는 대상이었는데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런 일련의 상황, 그리고 강 의원의 거짓 해명까지 지금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
◎ 정광재 > 중국의 고전 노자 도덕경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하늘의 그물이 성겨 보이지만 놓치는 바가 없다. 진실을 아무리 감추려고 하더라도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는 거죠.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이런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런 식으로 대처하면 분명히 더 이상의 진전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그때 당시에 사실을 감추는 데 급급했겠지만 결국 어떤 겁니까. 뭐든지 다 증명할 수 있는 증거들이 나오는 거예요. 강선우 의원 그 자리에서 본인 해당 공관위원이었기 때문에 김경 시의원과 관련해서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회의록을 놓고 보니까 강선우 의원이 상당히 유리한 정황의 이야기를 했다는 게 확인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전체적인 과정만 놓고 보더라도 그 공천 과정에서 1억 원이라는 돈이 오고 갔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지만 그렇게 부인하는 것을 사람들이 믿을 수 있겠습니까. 강선우 의원 과거 정치인들에 대해서 어떤 잣대를 댔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도 정치인들 돈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했을 때 한 명이라도 ‘제가 그 돈 받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 봤습니까? 강선우 의원이 지금 하는 얘기는 어쩌면 앞으로 있을 법률적인 판단과 관련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정황을 만들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많은 증거들이 나와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 진행자 > 강선우 의원이 김경 시의원에게 돈을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 이 상의를 한 사람이 김병기 전 원내대표잖아요. 당시에 서울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돌연 김경 시의원의 공천이 결정된 회의에 불참한 걸로 확인이 됐어요. 이 자리에 강 의원은 안 갔다고 했는데 회의록을 보니까 참석을 한 걸로 확인이 됐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간사였는데 안 갔어요. 그런데 왜 불참했는지 저희가 취재를 해봤는데 이유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적극적으로 묵인한 거 아니냐 뭐 이렇게 보는 분도 있고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 이 사안.
◎ 정광재 > 지금 상황은 김병기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간사로서 그 역할을 했느냐 안 했느냐 그건 당연히 그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봐야겠죠. 왜냐하면 본인이 강선우 의원과 이야기할 때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돈 돌려주고 컷오프를 유지하는 게 강 의원이 선택해야 하는 방법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그 문제가 되는 김경 시의원에게 단수공천이 주어졌어요. 그런데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은 참석하지도 않고 오히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강선우 의원만 가서 김경 시의원에게 유리한 발언을 했다는 건 누가 뭐래도 당시 공관위 간사로서의 역할을 방기했다. 그래서 민주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라는 업무방해 혐의가 충분히 성사될 수 있다고 보고요. 세간의 관심은 여기에 더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 하루 동안의 사이에 김병기 의원의 생각을 바꿀 정도로 무슨 일이 있었느냐. 김병기 의원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김경 시의원에게는 공천을 줘서 이 사태를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게 민주당에 유리하겠다라는 판단을 한 근거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게 본인의 직접 판단이었는지 아니면 김병기 의원이 거역할 수 없는 다른 외부의 힘이 있었는지 이 부분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것도 저는 민주당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빨리 경찰 수사 또는 경찰 수사도 미진하다면 특검을 해서 밝힐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최고위원님.
◎ 박성민 > 사실 두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는 거죠. 첫 번째는 아예 이 사안과 관련해서 더 엮이고 싶지 않았을 마음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녹취록에서도 적극적으로 어떤 강선우 의원의 편을 든다거나 어떻게 이 공천을 줘야 될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라기보다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고 여기에 대해서 본인은 못 들은 걸로 하겠다라고 하면서 왜 이걸 어쩌자고 나한테 상의를 하냐라고 하면서 일종의 공동 책임을 질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이 적극적으로 김경 시의원에 대한 공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려고 도왔다라기보다는 사실 그 상황 자체에 엮이는 것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어떠한 경위로든 이런 이야기를 들은 상황에서 본인이 돌려줘라,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은 못 들은 걸로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는 건 일종의 책임 회피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혹여라도 그 불똥이 본인에게 튈까 우려스러웠던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강선우 의원이 본인에게 찾아와서 이렇게까지 상의를 했기 때문에 강선우 의원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혹은 강선우 의원이 처한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에 강선우 의원이 행동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주기 위해서 불참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겠죠. 두 가지 다가 동시에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가서 그 회의에서 공천을 주지 말아야 된다고 얘기를 하면 그것이 혹여라도 강선우 의원에게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는, 혹은 강선우 의원이 처하게 될 실질적인 문제가 있어 보이니 거기에 대해서 본인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고 했던 것 아닌가. 그것이 결국에는 강선우 의원이 회의에 가서 단수공천을 얘기할 수 있는 룸을 열어준 거 아닌가. 이런 비판을 피하기가 어려워 보이는데 저는 근저에는 아무래도 엮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라고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왜 불참을 했는지 알 수는 없는데 두 분 말씀을 다 들어봐도 결과적으로 봤을 때 부적절한 행동이었고 처신이었다라는 점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감찰단에 징계를 요청했는데요. 또 다른 의혹이 제기가 됐습니다. 김 의원의 부인이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동작구 전직 구의원 두 명으로부터 공천 헌금을 받았다라는 의혹입니다. 전직 구의원들이 직접 작성한 탄원서에 이 내용이 나오는데요. 김병기 의원의 부인이 선거 전에 돈이 필요하다라는 취지로 공천 헌금을 직접 요구해서 각각 2천만 원, 천만 원을 전달했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이들은 2020년 6월에 돈을 돌려받았다 이렇게 탄원서에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돈을 건넨 시점, 장소, 돈을 돌려받을 당시의 상황이 굉장히 구체적입니다. 그런데 이 의혹이요. 지난 2024년 총선 전에 서울 동작을이 지역구였던 이수진 전 의원이 폭로한 바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유튜브‘CBS 노컷뉴스 지지율 대책회의’ 이수진/전 더불어민주당 의원(2024년 2월 23일) > 두 분이 진술서를 써왔어요. (김병기 의원한테) 돈을 줬었다. 물론 6개월 후인가에 돌려받았지만 돈을 줬다. (내용을) 당대표실로 넘겼죠. 그랬더니 결국 그 진술서들이 검증위원장한테 다시 간 거예요. 그 본인한테. 그래서 제가 어떻게 됐겠어요? 근데 지금 그분이 또 공관위 간사잖아.
◎ 진행자 > 지금 이수진 의원이 얘기를 하죠. ‘검증위원장한테 다시 갔다’ 이 얘기가 뭐냐 하면 당시에 김병기 의원이 공천위 간사였고 검증위원단에 있었습니다.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거고요. 김 의원은 이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당시 총선을 앞두고 경쟁자에 대한 많은 투서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였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이 사안은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여기에 대해서 이 부분도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돈을 돌려줬다라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거고요. 이 돈을 요구했다, 그래서 돈을 받았다라고 하는 사실 자체로 범죄 혐의까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이고 그 외에도 경쟁자에 대한 많은 투서가 있었다, 그중 하나다라는 것은 사실 여러 가지 의혹 제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싶었던 걸로 보이지만, 이 내용들이 당사자들 발로 직접적으로 나왔다고 한다면 묵과할 수는 없겠죠. 지금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가 시작이 됐다는 내용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이 역시도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가려서 책임을 물어야 될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
◎ 정광재 >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봐야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이상 김병기 의원이 아무리 막으려고 하더라도 쏟아지는 의혹 제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제일 아끼면 안 되는 돈이 변호사 비용이라고 했는데 지금 김병기 원내대표가 당시에 강선우 의원에게도 좋은 변호사 쓰라고 조언했었던 것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었습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좋은 변호사 쓰는 데 우선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결국에는 이 문제는요. 민주당의 전반적인 공천 과정에서 실제 돈이 오고 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거예요. 어떤 분은 과거 20년 전 구석기시대에나 있었던 일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겁니까. 현역 의원에게 이런 공천 헌금을 줘야 공천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강화시킬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6월 지방선거 불과 얼마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에서 지방선거 준비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나도 적금 깨서 현금 준비해야겠다 이런 생각할 거고 지난 2022년 공천에서 떨어진 후보들 무슨 생각하겠습니까. ‘그때 현역 의원들에게 돈을 안 줘서 내가 떨어졌나?’ 이런 생각할 것 같은데,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스스로 자정해서 윤리감찰단을 동원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이미 선을 넘었다고 보고요. 강제 수사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그 과정에서 김병기 의원 본인이 억울하다고 하는 점 있으면 그리고 그것이 일종의 사실이 아닌 것을 갖고 침해했다고 하는데 본인이 한번 증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지금 서울경찰청에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 관련해서 고소·고발된 사건 10건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럼 민주당 공천 과정 괜찮았나? 이런 문제 제기를 하시거든요. 민주당으로서는 올 6월에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악재가 터진 거거든요.
◎ 박성민 > 굉장히 좀 곤혹스럽죠. 왜냐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리스크가 터지게 되면 어떤 공천 과정에 대한 전반에 대한 신빙성이 옅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물론 그 모든 과정이 다 그랬을 것이다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선에 특히 공천과정에 공천 헌금 이런 것들이 오갔던 것이냐. 그것이 당 내부에 비밀스러운 관행으로 있었던 것이냐. 이런 의문은 충분히 국민들 입장에서는 제기하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사태에 대해서 민주당이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 관련한 수사라든가 혹은 터져 나오는 의혹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고수위의 조치를 하는 것, 그리고 당 내부에서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맡기고 조치를 지시하는 것이 사실 당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의미에서 당대표께서 직접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최종 책임은 당대표인 저에게 있다’라는 말씀하신 것도 당 내부가 전반적으로 다 그랬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들이 개별적으로 있었다라고 하더라도 그 모든 이 리스크에 대해서 책임은 사실 당이 공동으로 지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라는 말씀을 하신 그 의도로 저는 읽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오전 회의 때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지금 최고위원님 말씀하신 그런 얘기도 하면서 ‘이번 지방선거 투명하게 하겠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특검하자고 하거든요. 어떻습니까?
◎ 박성민 > 저는 특검에 대한 공세는 과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렇게 치면 사실 그전에 총선 과정에서 김정재 의원과 이철규 의원의 통화 내용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그때도 ‘경선 캠프를 사들이는데 몇 억이 든다’ 이런 시세를 얘기하면서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이철규 의원에게 김정재 의원이 ‘본인 여론조사 수치가 이 정도 이상으로 나오면 단수를 달라’ 이런 이야기를 요구하기도 하고 ‘경선을 할 때 캠프를 사서 지지 선언을 하게 하는데 몇 억이 든다’ 이런 이른바 시세에 대한 얘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치면 특검을 하자라고 한다면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미 경찰에 배당돼서 수사가 진행 된다고 보여지는 의원들의 의혹과 별개로 그렇게 치면 여야 할 것 없이 다 들여다보자 그러면 이 내용도 수사에 포함을 시키고 이 내용도 포함을 시키자라고 대응할 수밖에 없겠죠. 지금 상황에서 특검까지는 저는 무리한 주장인 것 같고 성실하게 수사에 당사자들이 임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의 대응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차차 지켜보면서 평가를 하면 될 일이다. 그리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순서다라고 보입니다.
◎ 정광재 > 그런데 지금의 상황에서 왜 특검 카드까지 나왔느냐 한번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보좌진 직원들이 지난해 11월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과 관련한 내용을 탄원서를 비롯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어떤 사람 혐의점이 있으니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는데 경찰이 그 수사 그냥 하나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권력이라는 게 그만큼 무섭죠. 거대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 경찰이 이렇게 쉽게 수사를 하지 못하는 게 우리 수사 당국의 현실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 보완하라고 특검이라는 제도가 1990년대 말에 시작된 거 아닙니까. 그동안 민주당이 야당 했었을 때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는 특검을 통해서 진실 규명해야 한다고 앵무새처럼 외쳤는데 정작 본인들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지켜보자. 근데 경찰도 그 수사 제대로 안 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런 정도 되면 저는 특검과 관련한 여론도 갈수록 고조될 수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일단 서울경찰청에 10건이 배당이 돼서 수사가 시작됐지만 국민의힘에서 볼 때는 그거 갖고 안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특검을 계속 요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내용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민주당은 굉장히 당혹스럽기도 하고 속내가 복잡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월 11일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지금 출사표를 던진 의원도 있고 예정인 의원도 있는데 지금 언론을 통해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진성준·박정·한병도·백혜련 의원 4파전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계파색이 옅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입니다. 공석이 된 최고위원 3명 선거도 함께 치러지는데 최고위원은 또 친명 대 친청 구도다, 이렇게 봅니다. 어떻습니까? 구도가 어때요. 최고위원님?
◎ 박성민 > 일단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제가 봤을 때는 당내에서도 아마 안정감 있는 인사를 찾을 것 같고 어떤 성향이 강하거나 아니면 계파색이 강하거나 혹은 강경파라거나 이런 분들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직전에 원내대표께서 사실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나기도 했었고 원내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이 여당 입장에서는 당청 간 균형을 잡으면서 입법 전략을 짜야 되는 그런 핵심적인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아마 이 청와대의 의중과 그리고 당내 지지자들의 여러 가지 요구, 그리고 당내에서의 여론,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좀 포용력 인사 포용력이 있는 인사를 찾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원내대표 선거는 이른바 선명성 경쟁보다는 안정감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 최고위원 선거 같은 경우에도 물론 각자 후보들이 본인의 어필을 하다 보니 이른바 불가피한 설전도 오가게 되고 부적절한 언어로 말싸움을 하는 그런 장면도 노출이 됐습니다만, 저는 사실 최고위원 선거에서만큼은 친명 대 친청의 구도가 의미가 크게 없다라고 보는 것이 결국 당원들이 판단하는 것은 뭐냐, 어느 계파냐보다도 결국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누가 어떤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일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라는 그 부분에 근거해서 판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저는 계파의 대리전처럼 보이는 싸움의 전선이 만들어지기보다는 여당 지도부로서 해야 되는 무거운 역할에 대해서 각자가 좀 더 설득력 있게 얘기를 하는 과정이 더 필요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언론에서는 계파 대리전으로 많이 보는데 민주당에서는 아니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소장님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광재 > 갈등 양상으로 비춰지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럽겠죠. 지금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사실 4개월밖에 원내대표 임기가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계파색을 대표하는 이런 분들이 출마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계파색이 적다는 건 인정하겠습니다만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친청이냐 친명이냐 이런 대결구도가 완성됐다고 보는 게 객관적인 평가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문정복·이성윤 이 두 분이 가장 대표적인 친청 후보인데 3명의 공석 가운데 과연 친청에 기치를 둔 사람 두 명 중에 적어도 한 명은 들어갈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두 명이 다 들어갈 수 있는 건지에 따라서 앞으로 지방선거 또는 이후에 당정관계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요. 원내대표 선거는 사실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모든 선거 중에 가장 적중 확률이 낮은 게 원내대표 선거라고 해요. 국회의원들이 80%고 당원이 20%로 정해졌잖아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원내 의원들이 다 하는데 이분들이 좀처럼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예측해 보기가 어려워서 원내대표는 사실 정말 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저도 많이 여쭤봤는데 소장님 말씀처럼 원내대표는 ‘저 지지해 주세요’하면 다 그런다고 한대요. 그래서 표를 다 합쳐보면 의원들 수로 넘어간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누가 될지 좀 지켜보겠습니다. 이혜훈 후보자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인데 ‘갑질’, ‘폭언’ 논란이 터졌습니다. 지난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시절에 자신이 거론된 기사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인턴 직원을 다그치는 내용입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혜훈/당시 바른정당 국회의원(지난 2017년) > 네가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를 내가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기사 검색해서 보고해라’ 도대체 얼마나 더 얘기해야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니? 너 뭐 아이큐 한 자리야? / 야! 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
◎ 진행자 > 이 해당 인턴 직원은 보름 뒤에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직자로서 당연히 부적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정말 충격적이죠. 아무리 요새 상상할 수 없는 여러 일들이 녹취를 통해서 공개된다고 하더라도 당시 3선 의원이었죠. 그런데 갓 20대 인턴 직원에게 어떻게 저런 정도의 발언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외마디 비명소리 있잖아요. 저는 정말 꿈에 나올까 봐 두렵더라고요. 사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한두 번 정도 이 보고 누락 때문에 상관으로부터 질책을 받는 경우 있을 겁니다. 저 기자 생활할 때 그런 경우 많이 당했죠. 그러나 이런 정도까지 인격 모독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생각하는데, 이혜훈 전 의원이 이와 관련해서 정말 죄송한 일이다. 사과하겠다라고 하지만 실제 그때 그 상처를 입었던 분은 트라우마로 지금까지도 아마 시달리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런 분이 공직자로 간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제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에 대한 최소한의 정말 사과가 이루어진다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루어진다면 공직을 마다하고 사퇴하는 것이 가장 진정성 있는 사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성민 > 내용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죠. 저는 이혜훈 후보자가 여기에 대해서 과연 피해 직원이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의 사과를 할 수 있을까, 피해 직원이 그 부분을 받아주실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고요. 이혜훈 의원이 국민들께 사과를 한다라고 해도 결국 폭언을 당했던 당사자의 마음에 대해서 한 번 더 돌아보고 성찰하는 계기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혜훈 후보자가 여기에 대해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의혹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청문회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검증과 그리고 여기에 대한 비판 이런 부분이 선행되고 이혜훈 후보자의 태도까지도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두 분 사과 말씀을 하셨는데 이혜훈 후보자 측에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인턴 직원에게 직접 사과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이런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이런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과거에 이혜훈 의원의 집 프린터를 고치라고 해서 내가 가서 고쳤다라는 폭로도 나왔고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라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논란이 좀 수그러들까요?
◎ 정광재 > 글쎄요. 제가 생각기에는 쉽게 수그러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혜훈 전 의원의 비위와 관련한, 보좌진과 갑질 논란으로 불거질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이 계속 쇄도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방송 들어오기 전만 하더라도 이혜훈 의원의 유학 중인 아들의 공항 픽업을 보좌진들에게 시켰다. 이것도 다 사적인 업무였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이 논란이 계속되면 계속될수록 이혜훈 후보가 굉장히 곤궁한 상황에 도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한편으로는 저는 대통령실이 이와 관련해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실에서 얘기했었던 것이 대통령이 지명을 하는 인사권도 갖고 있지만 철회를 할 수 있는 인사권도 갖고 있다라고 밝혔었잖아요. 계엄과 관련한, 탄핵과 관련한 이혜훈 전 의원이 갖고 있었던 생각이 민주당 지지자들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런 논란이 계속될수록 청와대죠.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상합니다.
◎ 진행자 > 저는 자녀 공항 픽업 얘기는 지금 소장님께 처음 들었는데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 이런 폭로가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어떤 추가적인 폭로가 나오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업무상으로 오갔던 대화를 넘어서서 개인의 어떤 사적인 부분 특히 가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보좌진이 심부름을 하고 처리를 해야 된다고 한다면 이건 명백한 갑질이죠.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들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처사를 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저는 글쎄요. 이 날카로운 검증의 칼날을 이혜훈 후보자가 과연 피해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고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서도 마냥 대통령의 의지만을 존중해서 청문회를 쉽게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이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목소리 역시도 점점 커질 우려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혜훈 후보자께서 폭로되는 내용들에 대해서 어떤 자세로 어떤 이야기를 그리고 어떤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사실 저로서도 이런 의혹 자체 하나하나가 굉장히 무겁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이 말씀하실 때 대통령이 지명도 할 수 있지만 지명 철회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까지만 봤을 때는 대통령실에서는 지명철회는 생각 안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서 ‘청문회에서 정책 비전과 철학이 검증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거든요. 어떻습니까?
◎ 정광재 > 저도 강훈식 비서실장의 방송 내용 봤는데, 아직까지는 민심의 반향에 대해서 청와대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 사이에 이런 뉴스가 굉장히 확대 재생산됐는데, 사실 주말에 대부분 뉴스시간이 저녁 시간에 하잖아요.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 먹는데 이혜훈 전 의원의 이 괴성에 가까운 외마디 비명소리를 들으면서 밥 먹다가 수저 내려놓은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이런 정도의 여론을 무시하고 가기에는 저는 청와대가 이번 상황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물론 본인들이 임명한 인사에 대해서 이런 논란 때문에 다시 카드를 철회한 것에 대한 본인들의 정치적 정무적인 부담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렇게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호미로 막지 않으려다가 가래로도 못 막는 사건 지금 김병기 전 원내대표나 강선우 의원이나 이런 데서 다 드러난 겁니다. 신속한 조치가 오히려 국정운영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처음에 지명을 할 때 민주당에서도 비판 우려가 나왔던 게 계엄 옹호 발언이었잖아요. 그게 있었던 상태에서 갑질, 폭언 논란이 일고 있는 건데 대통령실에서는 지지자들의 비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도 이 지명이 도전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그러면 소장님 보시기에는 오늘까지는 이렇지만 상황을 주시를 할 거다 달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정광재 > 저는 과연 이번에 만약에 인사청문회가 이루어진다면 민주당의 인사청문위원들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냐 이게 관심이라고 봐요. 이렇게 국민의힘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서 상당히 감정적으로 격앙돼 있습니다. 군복 입고 우리 편에서 전장 한가운데 있던 사람이 군복도 갈아입지 않고 상대 진영에 가서 훈장 달겠다는 셈이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분명히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도덕성 품성 또 정책적 능력 철학, 이런 부분 송곳 검증할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과연 이혜훈 전 의원이 이분이 우리 편인가? 이걸 꼭 우리가 지켜줘야 하나? 지금 가뜩이나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우리가 무리하게 이혜훈 전 의원을 엄호했을 때 당이 부담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은 어떻게 책임지지? 이런 것들에 대해 고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은 청와대가 아무리 강행하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 지지자들 또 상대 진영, 이런 데서 모두 미움을 받는 사람을 지명할 수 있을까요? 저는 상당히 어렵다고 보거든요.
◎ 진행자 > 최고위원님도 부적절하다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볼 것 같고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볼 것 같으세요?
◎ 박성민 > 아마 일단 제가 봤을 때 대통령실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지명 철회라든가 이런 게 논의되지 않는 걸로 봐선 청문회까지는 그래도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본인에게 판단을 받을 수 있는 공적인 시간을 보장해 줘야 된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청문회가 결국에 저는 이 분기점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사퇴까지도 얘기를 하거나 도저히 처음부터 좀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였다라는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 저는 민주당 의원들도 굉장히 냉정하게 질의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외에도 더 추가적인 폭로가 나와서 폭로들 자체가 더 이상 해명이나 사과로는 덮일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판단을 한다면 정부에 주는 부담이라든지 대통령의 여러 가지 도전이기는 했지만 취지와 별개로 후보자가 적격성이 부족하다라는 판단이 있다라고 한다면 결국엔 청문회 과정 가운데에서 냉정한 판단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청문회는 간다고 보시는 거네요?
◎ 박성민 > 아직까지는 저는 갈 거라고 보이는데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청문회에서 정책 비전과 철학이 검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것은 어쨌든 청문회 절차는 거쳐보자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거든요. 아직은 나오는 논란의 추이나 흐름들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이 말씀하셨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송곳 검증을 할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말씀을 하셨지만 처음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다 옹호를 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 박성민 > 말씀주신 대로 이게 사실은 당 입장에서 이미 내란 옹호를 하는 집회에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가고 사실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든가 혹은 구속·체포, 이런 부분에 대해서까지도 윤어게인 세력과 이른바 비슷한 주장을 했던 인사이기 때문에 아무리 대통령께서 포용과 통합 탕평을 중요하게 여기신다고 하더라도 내란에 대한 가치관에 있어서만큼은 동의하기가 어렵고 사실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철회했다라고 하더라도 그런 판단을 이미 했던 것 자체가 문제다라고 보는 의원들은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죠. 지금은 대통령의 도전이나 취지를 내부에서는 헤아리려고 하겠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중요한 헌법적인 가치관에 있어서 우리와 생각이 많이 다르지 않느냐. 거기에 더해져서 이런 치명적인 의혹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사실 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옹호할 수 있는 동력 자체가 많이 상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을 들어보니까 청문회가 녹록할 것 같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보수 인사 발탁 가능성이 여러 군데서 제기가 됐잖아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이름도 나왔고 유승민 전 의원 이름도 계속 거론이 됐습니다. 근데 유승민 전 의원이 한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지난 대선 당시에 이재명 후보 측으로부터 총리 제안이 왔지만 거절을 했다’. 그리고 ‘당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냈는데 답을 안 했다’라고 했습니다. 소장님이 보실 때 굳이 이런 얘기를 다 일일이 세세하게 밝히는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 정광재 >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총리 기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먼저 선을 그었어요. 그것에 대한 진실을 해명해야겠다라는 측면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 얘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사실관계는 명확히 해야겠다라는 의지는 있었을 것 같아요. 대선 전에는 분명히 이재명 대통령 당시 민주당 대표 측에서는 본인이 대선에서 확실히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도 보수 진영의 이런 포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측근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했겠죠. 그리고 5월 중에는 이재명 대통령 당시 후보가 직접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고 싶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낸 건 유승민 전 의원이 이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한번 본인의 진정성을 설명하고자 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유승민 전 의원이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우리가 강호의 도의가 떨어지고 삼성가노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본인과 철학 정책 하나도 맞지 않는 사람 밑에서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지금 정도의 발언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그러지 않은 결정을 내린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것은 저는 바른 태도였다라고 평가합니다.
◎ 진행자 > 이혜훈 후보자하고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렇게 의도했다?
◎ 정광재 > 많이 대비 되죠. 왜냐하면 이혜훈 후보자는 정치인으로서 양다리를 걸친 겁니다. 3주 전에 벌써 입각 제안을 받았다면 본인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자리는 내려놨어야 하는 거고 당협위원장으로서 했었던 당무는 거부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당 지도부와 관련해서 내가 다른 일신상의 이유가 있어서 이 자리를 물러나겠다라고 얘기했었어야 하는데 그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잰 거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 당 지지자들이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까.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최고위원님.
◎ 박성민 > 저는 유승민 전 의원께서 이른바 몸값 올리기를 하고 계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유승민 전 의원 본인이 밝혀오셨던 정치적인 철학이나 소신 이런 것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본인 앞에 놓여 있는 벽은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이거든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내부 지지층에서 계속 계속해서 배신자 아니냐라는 평가가 작동을 했었고, 그 벽이 여전히 어떤 현실 정치를 함에 있어서 큰 난관이 되어 왔었기 때문에 이번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한 내부 지지층의 분노나 국민의힘 내부 의원들이 갖고 있는 어떤 분노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나는 제안을 받았지만 총리직까지 심지어 제안을 받았지만 사실 거절했다라는 얘기라는 것은 내가 이만큼 여기에 진심이다라는 것을 대비해서 보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른바 배신자 아니냐라는 일각의 지적들을 희석시키는 효과를 갖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특히 이번 기회에 이런 이야기를 소상히 밝힌다라고 하는 것은 본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해명한다라는 차원도 있겠지만 그걸 넘어서서 내가 이렇게까지 보수의 진심이다라는 이른바 진정성을 강조하시려는 게 아닌가 그런 의도로 풀이가 됩니다.
◎ 진행자 > 몸값 올리기였다라는 평가였습니다. 올해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언론사들이 새해를 맞아서 여론조사를 했어 MBC에서도 여론조사 했는데요. 가장 관심이 서울시장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위로 나왔는데요. 오세훈 현 시장과 정원오 구청장이 1대1로 붙는다라고 가정을 하면 오세훈 36%, 정원오 34% 오차범위 안에서 2%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사실 오세훈 시장 현역 시장이잖아요. 프리미엄이 있는데 박빙입니다. 소장님 어떻게 분석하세요?
◎ 정광재 > 상당한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현역 프리미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은 유권자 지형이 지금 국민의힘에 상당히 유리하게 조성이 돼 있어요. 과거 1200만 명 시대에서 900만 명대로 인구가 줄어드는 사이에 대부분 30, 40대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분들이 경기도 주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전체 17개 광역 시도를 보면 서울에서 상당히 낮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당시에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득표한 게 과반을 기록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유권자층만 고려한다면 오세훈 시장이 중도에서의 확장력 또 현역 시장 프리미엄 이런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낮게 나온다는 것은 결국에는 당 지지율이 오세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다급하게 오세훈 시장도 어제 있었던 신년회에서 당의 운영 방침과 관련해서 상당한 쓴소리를 낸 게 아닌가 이렇게 진단해 봤습니다.
◎ 진행자 > 여론조사 어떻게 보셨어요? 최고위원님.
◎ 박성민 > 말씀 주신 대로 사실은 이 지자체장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하면 대부분 현역들이 좀 높은 우위를 점하곤 합니다. 근데 오히려 오세훈 시장이 사실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정원오 구청장과 이렇게 나왔다라고 하는 것은 오세훈 시장의 시정 능력에 대해서 서울 시민들께서 굉장히 냉정한 평가를 하고 계신 게 아닌가. 이제는 그동안에 오세훈 시장이 해왔던 어떤 안정감 익숙함 이런 것들을 좀 탈피하고 싶다. 오세훈 시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서울 시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시장을 여러 번 한다고 잘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사실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을 여러 번 하신 것은 맞지만 특히 최근에 불거졌던 논란들을 보면 토지거래허가제 논란이라든가 아니면 한강버스 논란이라든가 여러 면에서 사실 그동안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있으면서 제대로 된 역할을 잘하지 못했다. 오히려 손대는 것마다 트러블메이커가 됐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 사실 서울 지역의 민심이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에게 마냥 유리한 그런 지역이 아니다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민주당 후보에게 그것도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그리고 지금 어떻게 보면 여의도 정치권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인사에게 이런 평가를 주고 계시다라고 하는 것은 정원오 구청장이 그만큼 성동구에서 잘 했던 평가가 나름대로 서울시 내부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제는 변화를 서울 시민들이 택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있어서 이 정원오 구청장의 저력이나 능력을 서울 시민들께서 평가를 이미 하고 계신 게 아닌가, 기대감을 걸고 계신 게 아닌가, 변화의 때가 온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은 당 지지율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좀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씀이시고 최고위원님은 그동안의 일로 평가를 받은 거다라는 말씀이세요. 지금 앞서서 말씀을 하셨지만 오세훈 시장이 어제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에 참석을 했잖아요. 장동혁 대표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상황을 직격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오세훈/서울시장(어제) > 목소리가 높은 일부 극소수의 주장에 휩쓸리지 않고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한, 국민 대다수의 마음에 부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당이 과감하게 변해가야 합니다.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을 해야 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또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소장님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정광재 > 저는 이런 목소리가 일찍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당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분이잖아요. 그러면 당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지 않으려고 했을 때 그것을 고치기 위한 여러 조언들을 조금 더 일찍 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갖고 있는데, 정말로 지방선거라는 게 5개월 정도 조금 더 남은 거예요. 본격적인 위기감이 자치단체장 선거를 준비하는 분들로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겁니다. 또 하나는 이른바 지방선거에서는 줄투표 성향이라는 게 있잖아요. 광역단체장 선거를 하고 그다음에 도의회, 시의회 선거하고 그다음에 구의회, 군의회 선거를 합니다. 줄투표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어떤 시장 후보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전체 판도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오세훈 시장이 깃발을 들었을 뿐이지 나머지 구청장이든 단체장 준비를 하는 분들로부터도 당의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이런 쓴소리들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결국 장동혁 대표도 이런 밑에서부터 오는 목소리들에 대해서 귀를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저는 조언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성민 > 저는 계산 끝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그동안 오세훈 시장이 윤 전 대통령 탄핵 때나 그러니까 계엄 이후에 보였던 그런 모습들이 사실 오락가락한다는 평가가 있었어요. 탄핵에 찬성한다고 했다가 반대하는 건가? 약간 오세훈 시장의 입장이 명료하지 않다라는 비판을 그동안 받았었고 왔다 갔다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저는 그때 과정에서의 오세훈 시장의 고민은 결국 본인이 시장을 한 번 더 해야 되는데 경선을 할 거 아닙니까? 당내에서. 경선을 할 때 지지층들의 여론을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까지 오세훈 시장이 강하게 당을 직격하거나 당의 행보, 이런 노선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비판을 좀 삼가해왔던 이유는 결국에는 경선 과정에서 본인이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했기 때문이다라는 판단을 했을 텐데, 이렇게까지 갑자기 신년 인사회에서 얘기한 건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중요한 게 본인이 경선에서 이기는 것을 넘어서서 결국 본선 경쟁력이 떨어져 간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당 내부에서도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조차도 장동혁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그런 여러 지표들이 눈에 보이다 보니까 결국 계엄과 탄핵, 파면 그다음에 대선, 이 시기를 거쳐서 이른바 윤어게인 노선이라고 하는 것이 생명력을 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노선을 견지하는 것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을 끝낸 것이고, 더 나아가서 이 노선에 내가 같이 동참하다가는 본선에서 지겠다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내가 당의 장동혁 호의 노선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끝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오세훈 시장이 그런 얘기도 했더라고요. 계엄 사과도 해야 되고 한동훈 전 대표도 포용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당무감사위가 당원게시판 사건은 한동훈 전 대표와 가족 소행이라면서 사건을 윤리위에 넘겼습니다. 포용이 아니라 갈등 모습을 보이고요. 장동혁 대표는 한 전 대표와의 연대 기자들이 많이 물어보는데 선 긋는 답변을 많이 했어요. 어떻습니까?
◎ 정광재 > 이런 것이 저는 전반적으로 우리 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연을 자꾸 확장해서 보수 중도의 외연을 일정 부분 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통합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 통합 대신에 배제 정치를 하다 보니까 그 배제 대상이 되는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선뜻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당원게시판 문제는 이렇게 질질 끌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당헌당규를 보면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윤리위원회로 송부를 하면 10일 이내에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요. 한 달 이내에 윤리위원회에서 결론을 내게 돼 있습니다. 그럼 물리적 시간이 2월 10일까지는 어떤 결론이 나와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그럼 징계를 할 거면 하고 그렇지 않을 거면 안 하고 결론을 내려줘야지 계속 불확실성만 갖고 가면서 다른 한동훈 전 대표에게 정치적 부담만 지우려고 하는 형식으로 간다면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들이 국민의힘 지지할 수 있겠습니까. 여하튼 조속한 문제 해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하고 연대를 물어보면 선을 그으면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하고는 연대할 수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해요. 근데 이준석 대표는 안 한다라고 하는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 정광재 > 이 부분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왜 연대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냐면 당내에 있는 사람인데.
◎ 진행자 > 당 안에서 무슨 연대냐.
◎ 정광재 > 당 안에서 무슨 연대냐, 이렇게 얘기를 하신 것 같고. 이준석 개혁신당과의 연대는 사실 국민의힘이 앞으로 원내1정당이 되거나 수권을 하려면 중도보수의 통합 없이는 힘듭니다. 지금 민주당이 우리 정치 지형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다음서부터 전략을 짜야 되는데 그러면 개혁신당과의 연대가 중요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로서는 선뜻 이 손을 잡을 수 없는 게 장동혁 대표가 추구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나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가장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냈었는데 거기에서 탈피하지 못한 국민의힘과 어떻게 손을 잡겠느냐 이런 정치적 명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그게 해소된다면 저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상당히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힘과의 연대를 추진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오세훈 시장은 한동훈 전 대표도 포용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장동혁 대표가 그렇게 할 것 같습니까?
◎ 박성민 > 징계를 할 게 명확해 보이는데 어떻게 품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의 행보일 수 있겠습니까, 이게. 저는 한동훈 대표와의 연대, 이런 부분은 당내 인사니까 그런 얘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얘기는 사실은 돌려서 거절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 당내 인사라고 하더라도 계파가 다르면 포용해야 된다, 연대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표현 자체가 어색하지는 않거든요. 결국 여기에 대해서 당내 인사랑 무슨 그런 얘기를 하냐라고 하는 것은 거론하기 싫다 언급하기 싫다는 것이고 이미 장동혁 대표의 행보를 보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에 대한 의지가 명확해 보인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특히나 이번에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도 그런 ‘당성’에 대한 얘기를 하잖아요. 당성이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는 취지로 이혜훈 후보자를 비판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혜훈 후보자가 문제가 된 게 결국 윤어게인 집회 나가고 이랬던 게 문제가 됐던 건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당성이 약한 사람이겠습니까. 근데 거기에서 당성 얘기를 하면서 당성이 약한 사람들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다는 건 사실 저는 한 전 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을 했다라고 보입니다. 여전히 장동혁 대표 머릿속에는 한 전 대표는 연대를 할 만한 세력이라고 판단을 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배제의 대상이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징계도 윤리위에 넘기는 것도 사실 멈출 수 있지 않습니까. 안 할 수 있습니다. 넘겼다고 하는 것은 끝까지 가겠다라는 의지가 있는 거기 때문에 여기서 장동혁 대표가 갑자기 노선을 다르게 갈 일은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럼 개혁신당하고 연대는 안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성민 > 그건 오히려 키는 이준석 대표에게 있는 거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치적 필요가 있으니까 개혁신당이랑 같이 가야 되는 건데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잠깐 연대해서 오히려 소탐대실할 수 있라는 생각이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가 여전히 어떤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이라든지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입장 변화를 그렇게 크게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개혁신당이 굳이 거기에 뛰어들었다가 장동혁 대표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비판을 개혁신당 지지자들로부터 받게 되면 소탐대실이니까 굳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장동혁 대표에게 투자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보는 거죠.
◎ 진행자 > 이번 지방선거에 청와대 참모진들이 대거 나올 거다, 언론에서 10명 정도 얘기를 하던데 그렇게 보십니까?
◎ 박성민 > 저는 숫자는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박성민 > 왜냐하면 참모들이 아예 안 나오지는 않을 것 같고 제가 봤을 때에도 나올 만한 후보자들이 있어 보여요. 근데 다만 정부의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내부에서 본인들이 판단해야 되는 현실적인 부분들도 있을 거기 때문에 청와대 참모진들이 대거 출마를 하는 상황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근데 그 범위나 폭이 어떻게 될지는 사실 그 직전에 정치 상황을 봐야 된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어떻게 보면 더 안정적으로 대통령의 업무를 보좌하고 후에 있을 선거를 노리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고민과 판단들도 현실적으로 작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그 당시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
◎ 정광재 > 저는 상당히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상당히 많이 나온다?
◎ 정광재 > 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잖아요. 이렇게 인기 있을 때 나가야 선거에 나가서 당선될 수 있는 거고, 또 하나는 2028년 총선에도 청와대에 근무한 이력을 바탕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 지키겠다고 나올 겁니다. 근데 그때 당시의 정치 지형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지금은 집권 초반기니까 이재명 대통령 인기가 있습니다.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거잖아요. 2028년에는 우리 당이 잘해서 국민의힘이 잘해서 확실한 견제 세력을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죠.
◎ 진행자 > 국정 지지율에 따라서 그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정광재 > 네.
◎ 진행자 > 두 분 다 일단 나오는 사람은 꽤 있을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고요.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