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北노동자 전원송환 시한 22일 못 지킬 듯…"절반만 돌려보내도 타격"

입력 | 2019-12-20 17:52   수정 | 2019-12-20 17:55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해외에 있는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노동자 전원 송환은 어려워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12월 채택한 결의안에서 각 회원국들에게 자국에서 일하는 모든 북한 국적자와 북한 당국 관계자들을 2019년 12월 22일까지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결정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2017년 11월 말,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를 시험발사한 데 따른 후속 조치였습니다.

이달 초까지 47개 유엔 회원국이 제출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에서 북한으로 돌아간 북한 국적자는 약 2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북한 노동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 중간 보고서에서 정확한 북한 노동자 수를 밝히지 않았고, 러시아는 1만 8천 5백여 명, 쿠웨이트는 904명, 아랍에미리트는 8백여 명을 각각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한 내에 모든 북한 노동자를 돌려보내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세계 곳곳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북한 노동자의 절반 정도만 송환돼도 북한 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