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올해 들어 북한 배로 추정되는 난파 목선이 일본 서부 섬이나 해안에서 발견된 건수가 156건에 달한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일본 쪽으로 표류한 건수는 지난 2015년 45건이었는데 2년 사이 104건으로 급증한 뒤, 작년에는 225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는 156건으로 작년보다는 건수가 적지만 역대 2번째 수준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일본 니가타현 서쪽의 사도 섬 해안가에서 북한 목선의 일부로 추정되는 뱃머리가 발견됐는데 그 안에는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7구가 있었습니다.
일본에 표류한 북한 어선들은 어족 자원이 풍부한 동해 중앙부의 ′대화퇴′에서 조업을 하다가 난파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정부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북한 소형 목선이 외화벌이용 수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원양어업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