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남호

軍, 선임병 부탁에 수능 대리시험 본 병사 수사 중

입력 | 2020-04-09 12:59   수정 | 2020-04-09 13:02
현역 병사가 선임병의 부탁을 받고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리 응시한 사실이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군사경찰은 지난해 11월 당시 선임병이었던 A 병장을 대신해 수능 시험에 응시한 혐의로 공군 모 부대 소속 B 상병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작년 수능 응시 당시 일병이었던 B상병은 감독관의 신원 확인 절차에서 적발되지 않았지만 추후 제보가 들어와 군사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군사경찰 조사에서 B 상병은 관련 혐의를 인정했으나 대가 수수 여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경찰은 조만간 이미 전역한 A 병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