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을 드리겠다″면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이 주위에 많다″며 ″방역 현장을 지키고,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를 잊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건 지난 2017년 10월 2일 이후 두 번째로, 8월17일이 월요일인 점을 감안할 때 황금연휴가 가능해졌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택배업계가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택배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권리를 짧게라도 누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