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일본 청년 12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해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에게 과거사를 사죄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고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가 창립한 단체인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은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일청년과 일제강점기 피해자들과의 만남′ 행사를 열고 한국과 일본 청년이 함께 나서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단체 소속 일본인 청년 1200여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사죄의 편지를 낭독하고,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일본청년학생 서울평화선언′을 선언했습니다.
또 이들은 오후 2시부터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하고, 주한 일본 대사관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일간의 민간협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