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상훈
최근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경남 진주의 이·통장 등 모두 19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진주시 이·통장협의회 소속 21명 등 모두 23명이 지난 16일부터 2박3일간 제주 연수를 다녀왔는데, 이들 가운데 모두 1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19명은 이장과 통장 14명과 인솔 공무원 1명, 그리고 이들 일행의 가족 4명입니다.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과 이장과 통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죄송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진주의 이통장협의회 연수는 진주시가 경비를 지원해 매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지난달 26일 ′이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각 시군에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 진주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는 한편, 확진된 인솔자가 근무하던 청사 5층 전체를 폐쇄하고 같은 사무실의 동료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