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비정규직 공동행동 등 노동단체들이 오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울 도심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집회 금지′ 와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비정규직 공동행동 등은 오늘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차량 2백 40대를 동원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는 ′차량 시위′ 를 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위험이 매우 높다며 주최 측에 ′집회 금지′ 를 통고했습니다.
주최 측이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통 흐름과 방역 활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진행할 거″ 라며 강행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경찰은 주요 장소에 검문소를 운영해 집결을 차단하고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