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용주
1995년 과거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하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오늘 발표한 담화에서 25년 전의 담화 작성 배경을 설명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 평화와 민주주의, 국제협력을 기조로 하는 일본의 진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세계 각국 사람들로부터 계속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25년 전의 ′무라야마 담화′가 앞으로 일본과 아시아, 세계의 화해·평화·발전에 공헌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역사에 대한 검증과 반성 노력을 ′자학사관′이라며 공격하는 움직임도 있는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침략과 식민 지배를 인정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일본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오늘 공개된 ′무라야마 신담화′는 역사학자들이 초안을 만들고 올해 96살인 무라야마 전 총리가 보완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