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 아래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아프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상처를 치료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의 모든 격차를 척결할 수 있다면 살아온 삶의 전부와 남은 생을 바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소득 4만불 시대 달성과 혁신경제, 돌봄사회 등 경제대통령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며 ″재벌 대기업 대주주 배당과 임원, 근로자 급여를 3년간 동결하고 그 여력으로 하청업체 단가 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모든 신생아에게 20년 적립형으로 스무살에 1억원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을 언급하며, ″금수저나 부모찬스가 아닌 국가찬스를 제공하자″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공분양 30만호를 공급하겠다″며 ″공공분양 중 15만호는 반값아파트, 나머지는 반의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특히 ″검증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고,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든다″며 여야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